사회문화

[스크랩] 홈에버 `쇠고기둔갑` → ‘쌀 카드깡’ 탈법의혹

Neo Deus 2010. 10. 28. 14:05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인천연.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물의를 일으켰던 홈에버 구월점이 이번에는 '쌀 카드깡' 과 관련, 탈법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를 비롯한 소비자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7일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홈에버 인천 구월점에 대해 집회를 통해 '불매운동'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카드깡'으로 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홈에버는 미국산 쇠고기를 둔갑시켜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도 모자라 '카드깡'으로 탈법행위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홈에버 구월점을 상대로 환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홈에버는 그동안 대형유통마트에서 카드로 대량의 쌀을 구매토록 한 다음 그 쌀을 넘겨받아 다른 도매상들에게 저가에 팔아넘긴 뒤, 이자나 수수료 등을 공제하는 방식의 이른바 쌀카드깡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처장은 “홈에버는 지난 쇠고기 둔갑판매에도 도의적인 책임만을 인정하며, 향후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해서 취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모자라 '쌀카드깡' 까지 벌여온 것은 소비자를 철저히 속이고 우롱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홈에버 구월점 앞, 불매운동 단체시위                                                                       ⓒ 박민아 기자  

이에 인천연대와 소비자 단체는 “믿지 못하는 곳에서 물건을 안사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홈에버 내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카운터에서 다시 환불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환불 퍼포먼스에 참여한 장정자 주부(여, 54)는 “미국산 쇠고기를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홈에버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미 아이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는데 다시 뱉어낼 수 도 없는 일이고, 너무 화가 난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소비자단체 협회 차성수 사무국장은 이번 환불시위에 대해 “이미 홈에버는 미국산 쇠고기 둔갑문제부터 쌀카드깡 까지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없는 업체로 낙인찍힌 상태”라며 “이런 믿을 수 없는 업체를 더 이상 이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불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환불퍼포먼스 진행중인 시민단체▲ 물건구입후,환불한 영수증 내역   ▲ 물건을 환불하는 소비자   
ⓒ 박민아 기자 
 

더불어 차성수 국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개별단체에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와 배너 등을 통해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소비자들을 철저히 속인 홈에버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며, 향후 홈에버 구월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제안·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쌀카드깡’ 의혹에 대해 이랜드 그룹은 “지난 5월 25일 관계 기관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회사가 ‘쌀 카드깡’을 조직적으로 지시 또는 묵인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히며 “수사에 앞서 자체적으로 내부 감사를 통해 지점의 대량매출 실태를 조사, 의심 가는 대량매출이 발생한 일부 점포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쌀카드깡은 매장 직원의 매출 욕심일 뿐, 회사의 조직적인 지시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최종 수사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ㅁ 박민아 기자

출처 : 박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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