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평

꿈은 이루어진다 : 공동경비구역 JSA를 가볍게 재탕??

Neo Deus 2010. 10. 4. 19:38


 
꿈은 이루어진다 : 공동경비구역 JSA를 가볍게 재탕??

 

남과 북에 대치하고 있는 군사들이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친구가 된다.

남쪽 군사는 북쪽 군사가 월드컵 중계를 들을 수 있도록 돕고, 함께 돼지도 잡아 먹고, 축구도 차고 한다.

재미있게 함께 하는 장면은 유쾌하고, 코믹스럽게 연출한 장면도 많다.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남측의 방송 통신을 불법으로 들었다는 것이 적발되고,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고는 위기가 어떻게 잘 해결될 것인가를 이야기해준다.

 

스토리의 기본 아이디어나 라인이 원채 공동경비구역 JSA와 유사하다.

공동경비구역이 나왔을 때는 그러한 남, 북한 군사가 함께 하는 장면 등이 대단히 사회적인 이슈가 될 수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

거기에 밀도 있는 스토리 구성과 연출 등은 영화에 강하게 몰입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JSA의 Light 판이랄까?

훨씬 가볍게 다룬 톤의 영화이다.

그냥 가볍게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일 수는 있겠는데, 그렇게 호쾌한 웃음이 나올만한 요소는 없었다.

상당히 사회적인 이슈가 될만한 거리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축구에는 사상이 없다는 이야기만으로 JSA의 수준을 넘어서는 제기는 하지 못한다.

연출은 다시 90년대 초반으로 간듯한 전형적인 연출이엿보인다.

뭔가 감동을 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과거에 어디서 한 번쯤 본듯한 장면이 자꾸 나오면서 감동을 주려고 한다.

 

특별한 이야기를 할만한 것은 없는 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