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평

케이조쿠1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스테리 현상 수사물

Neo Deus 2012. 10. 5. 13:20


케이조쿠 (0000)

Keizoku - The Movie 
5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와타베 아츠로, 나카타니 미키, 토쿠이 유, 류 라이타, 이누야마 이누코
정보
공포 | 일본 | 118 분 | 0000-00-00
글쓴이 평점  

케이조쿠1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스테리 현상 수사물

 

워낙 재밌게 보았던 트릭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유키히코 감독의 연출은 그만의 독특함과 맛이 있다. 누군가는 트릭의 썰렁 유머를 싫어하던데, 난 쫌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케이조쿠에서도 약간은 벙찌는 느낌을 주는 연출이 즐겨 사용되었으며 그것의 이상함이 익숙해지면 꽤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실소 어린 유머 코드는 진지하게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실소를 지으며 우스개를 터뜨리던 모습이 연상되어 미소를 짓게 한다.

와타베 아츠로는 일본 남자 배우 중에 가장 멋있게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서 딱 기억을 했는데, 역시 그의 연기는 실망을 주지를 않는다. 여주인공의 어리숙한 캐릭터를 나카타니 미키는 매우 성공적으로 연기해냈으며, 와타베 아츠로 또한 자신만의 개성을 매우 잘 살려내었다.

 

케이조쿠는 사실 그렇게 특별난 형사물은 아니다. 초현실적인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그 트릭이 벗겨지는 식의 추리물은 많다. 남녀의 형사 콤비도 흔한 구성이다. 개그코드의 형사물도 없지 않다. 하지만 독특한 연출로 재미를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는 작품에는 틀림없다.

 

초현실적인 부분들이 다들 그저 범인들의 속임수로 드러나지만, 유일하게 사람의 생각과 기억을 조정하는 범인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기억과 진실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말 한 마디를 남긴다.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거야, 기억이란 모호한 집합체들이 진실인양 설쳐대고 있을뿐이지

 

2012.9.20